동대문구, 소통으로 시작하는 가벼운 발걸음
동대문구, 소통으로 시작하는 가벼운 발걸음
  • 이영민
  • 승인 2019.01.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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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구청장, 7급 이하 직원들과 진솔한 간담회
직원들이 말하는 현장의 고충과 그에 대한 구청장의 명쾌한 답변 이어져...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7급 이하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7급 이하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정일보 이영민 기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7일 오후3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7급 이하 직원 53명이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새해를 맞아 열린 구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행정직, 사회복지직, 기술직 등 다양한 직렬의 7·8·9급 직원들이 참석하여 구정 업무, 후생 복지, 개인 고충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2시간 가량 유덕열 구청장과 대화를 나눴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이 발언할 수 있도록 질의하는 직원의 소속과 성명을 밝히지 않은 채 진행됐다.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을 위해 구청사 엘리베이터의 운영 방식을 개선하면 좋겠습니다”라는 건의에 유덕열 구청장은 “엘리베이터 운영 프로그램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1회 변경시마다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민원인이 자주 찾는 구청사 층을 확인하여 해당 층을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수정해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는 고충 민원인에 대한 대응 방안 개선이 필요합니다”라는 의견에는 “청원경찰이 민원인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청원경찰 및 민원 전담반 운영 및 대응 매뉴얼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전체 부서 및 동 주민센터에서 해당 문제가 발생하는 빈도수를 조사한 후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곳을 시작으로 제도를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직원의 질문을 경청하면서 오랜 구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질의에 대해 쉽고 명확하게 답변했다.

또한 현장에서 답변이 어려운 사항은 “추후 부서와 협의하여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겠다” 고 말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한 직원은 “허심탄회한 소통의 기회를 통해 직원은 구정 전반에 대해, 구청장은 실무 직원이 느끼는 애로사항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소통의 자리가 자주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구청장과 간부들의 주요 역할은 실무 직원이 업무에 집중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니 직원들은 부서에서 자신이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쳐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