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무장애 건물' 서울시에서 가장 많아
영등포구 '무장애 건물' 서울시에서 가장 많아
  • 정칠석
  • 승인 2019.01.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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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장애물 없는 건물 3곳 추가 인증, 총 16곳으로 확대
채현일 구청장 "장애인 장벽 없는 '배리어 프리' 도시로 거듭"

[시정일보]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서울시로부터 ‘2018년 서울형 장애물 없는 건물’ 3곳을 인증 받았다. 이로써 지역 내 장애물 없는 건물이 전체인증 3곳을 비롯 부분인증 13곳 등 총 16곳으로 확대되면서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무장애 건물을 보유한 자치구가 됐다.

올해 인증 받은 시설은 의사당대로 26, 더하우스소호여의도오피스텔 1층 소재 노아약국, 신풍로 93, 메트하임 1층 소재 보라매미소약국, 국제금융로 6길 33, 맨하탄빌딩 1층 소재 은혜약국 등 3곳이다.

서울형 장애물 없는 건물 인증제’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보행약자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을 갖춘 민간 시설물에 대해 서울시가 평가하고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

장애인 당사자가 현장심사위원에 직접 참여해 편의시설 적정설치 여부를 심사한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주출입구 접근로 확보, 주출입구 높이차이 제거, 장애인용 화장실 안내표지판 설치, 장애인용 승강기 전용호출버튼 설치, 점자표지판 및 점형블럭 설치 등 <장애인등편의법> 대상시설별 편의시설 설치기준 의무항목을 적정하게 준수해야 한다.

구는 지난 27일 올해 인증 시설 3곳에 현판과 인증서를 전달했다.

인증 시설에는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이 지원된다. 서울시 관광안내 책자 등 각종 홍보매체 수록과 서울시 홈페이지 관광안내서비스 지도 등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서울형 장애물 없는 건물 인증제를 적극 홍보·장려하며 민간 건물들의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을 유도해 왔다.

첫 인증 건물은 2012년 그랜드컨벤션센터(양평로 58)로 이후 아이에스비즈타워(양평로21길 26), 기독교한국침례회(국회대로76길 10) 등 15곳이 추가 인증을 받았다.

채현일 구청장은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의 이동권 확보 및 편의 증진을 위한 무장애 건물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며, “물리적인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각종 차별과 편견 등 모든 사회적 장벽을 허무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