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청소년정책
강서구,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청소년정책
  • 정칠석
  • 승인 2019.01.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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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아동참여위원회 정책 보고회…초등 중간놀이시간 확대 등 제안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1일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제2기 아동참여위원회 정책보고회를 개최했다.
송노현송 강서구청장이 지난해 열린 제1기 아동참여위원회에 참석해 청소년들이 내놓은 정책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있다.

[시정일보]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1일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제2기 아동참여위원회 정책보고회를 개최했다.

아동참여위원회 정책보고회는 지난 1년간 2기 아동참여위원회에서 직접 토론하고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정책을 만들어 구와 교육청에 공식적으로 제안한다.

이번 정책보고회는 5개 분과에서 준비한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들이 제안됐다. 초등분과는 학교 내 놀이시설 설치 및 중간놀이 시간 확대를 제안했으며, 교육분과는 학교 부적응 학생을 돕기 위해 운영중인 위클래스(Wee-class)의 상담프로그램 보완 및 홍보를 요청했다. 문화분과는 청소년 공부방 확대를 다뤘으며, 인권분과는 청소년 참정권 연령 하향에 대한 생각을 발표했다. 복지분과는 버스정류장 금연구역 강화 등을 제안했다.

정책보고회 현장에는 아동참여위원을 비롯해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윈, 아동권리옹호관, 구청장 및 구 관계자 등 아동 정책 관련자들이 모두 참석해 청소년들의 제안을 진지하게 들었다.

또한 정책보고회와 함께 3기 아동참여위원회 위촉식도 함께 개최됐다. 지난 2기에 이어 연속으로 참가하는 14명의 청소년들과 새롭게 참가하는 17명의 청소년들로 총 31명이 3기 아동참여위원으로 위촉됐다.

신규 참가하는 아동참여위원들은 참가신청시 제출한 개인정책제안서에 교통, 환경, 안전 등의 분야를 언급하며 구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3기 위원회는 개인정책제안서 등을 토대로 1년 동안 토론과 조사활동을 진행해 내년 초 정책보고회에 발표할 공식 제안을 다듬는다.

구 관계자는 “아동참여 위원회는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책 공론의 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토론하며 다듬은 정책들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