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난안전 R&D에 536억원 투자
올해 재난안전 R&D에 536억원 투자
  • 이승열
  • 승인 2019.01.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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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수요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 첫 도입… 몰카 예방, 도심 공사장 안전 등 4개 과제 추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첨단과학을 활용하는 재난안전기술을 개발하는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R&D)에 올해 536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올해, 그간의 재난대응 중심의 연구개발사업에서 벗어나 몰래카메라 등 디지털 성범죄, 상도유치원 붕괴와 같은 굴착현장 인근 건축물 위험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재난안전기술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무인기 등 4차 산업혁명과 결합한 첨단기술과 긴급대응 연구지원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국민수요 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사업’에 처음으로 42억원을 투자한다. 

‘국민수요 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사업’은 지난해 국민 아이디어 조사(2018.5.25~6.8.)와 열린 토론회(2018.6.22.) 등 국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선정됐다.

사업은 △몰래카메라 정밀복합 탐지기를 활용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도심지 건설현장 상시안전관리 △폭발 등 위험지역 산업현장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 △차량번호판 인식기술을 활용한 소방도로 확보 등 4개 신규과제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2019년 신규 연구개발사업 수행기관을 이달 21일부터 2월20일까지 공모한다.

공모분야는 재난안전로봇 및 위성‧무인기 활용, 승강기 안전관리, 체험교육 실감형 콘텐츠 등 신규사업들이다. 자세한 사항은 행안부(www.mpss.go.kr)와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www.ntis.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진환 행안부 재난협력실장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고 실제 위험요소를 제거할 수 있는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에 한 발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