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로에 은행잎 날릴 때
태평로에 은행잎 날릴 때
  • 시정일보
  • 승인 2007.01.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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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동호회 ‘서울 글사랑’ 제3집 펴내
서울시 공무원들로 조직된 서울글사랑(회장 신현봉)에서 3번째 동인지 ‘태평로에 은행잎 날릴 때’를 펴냈다.
동인지 ‘태평로에 은행잎 날릴 때’는 185페이지 분량에 시, 수필,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담고 있다.
서울시에서 문필활동을 하는 직원들이 모여 만든 동호회 ‘서울글사랑’은 회원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그들의 체험과 상상에 의한 작품활동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펴낸 ‘태평로에 은행잎 날릴 때’는 신현봉 회장 작품속 ‘시’ 제목으로 태평로에 날리는 은행잎을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그대로 표현해 내고 있다.(가을 빛 서늘한 오후/ 낙타가 되어 사막을 걷는다/ 태평로에는 다시 은행잎 날리고/ 온몸이 묶여 있는 낙타는 홀로 싸우며/ 자신을 길들이고 있다)
또 수필은 송명호 씨가 ‘금강산 오르가즘 숨넘어가겠네’, 안준희 씨가 ‘은행나무 스승님’ 등을 내놓았고, 소설로는 박문희씨가 ‘한강 가고 싶은 날’을 소개했다.
文明惠 기자 / myong5114@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