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전국 최초 확대 운영하는 ‘꼬마 공원돌보미’ 커다란 호응 얻어
관악구, 전국 최초 확대 운영하는 ‘꼬마 공원돌보미’ 커다란 호응 얻어
  • 김해인
  • 승인 2019.02.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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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연의 소중함 배우고, 구는 공원관리의 깨끗함과 예산절감으로 일석이조 효과
11개 어린이집 226명의 어린이들이 참여, 9개 공원을 보살피고 관리 중
지난 31일 관악구 구립중앙 어린이집 꼬마공원돌보미 아이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관악구청을 방문한 모습
지난 31일 관악구 구립중앙 어린이집 꼬마공원돌보미 아이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관악구청을 방문한 모습

[시정일보]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꼬마 공원돌보미’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꼬마 공원돌보미’ 사업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공원을 가꾸고 관리해 깨끗한 공원 환경을 만들고자 시작해왔으며,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최초로 ‘꼬마 공원돌보미’로 확대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11개 어린이집에서 협약을 통해 참여 중이며, 총 226명의 어린이들이 9개 공원을 보살피고 돌보고 있다.

아이들은 본인들이 뛰어노는 공원을 스스로 가꾸고 관리해 도심 속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배우며, 구는 효율적 공원관리와 행정 예산절감을 얻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구는 공원 내 돌보미의 이름이나 로고가 새겨진 표지판을 설치해 아이들이 더욱 책임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청소용품과 안전용품도 지원한다.

특히 꼬마 공원돌보미에 참여한 △구립 중앙어린이집 △떡잎어린이집에서 ‘2018. 서울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을 수여 받아 관악구 공원돌보미 자원봉사자의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 31일에는 관악구청 공원녹지과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꼬마자원봉사 어린이들이 찾아와 ‘꼬마 공원돌보미’ 활동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구는 올해도 ‘꼬마 공원돌보미’는 물론 공원돌보미 모집을 상시 진행 중이며 기업, 학교, 시민단체, 종교단체, 동호회 등 지역공원관리와 자원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모든 주민과 단체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공원돌보미 참여는 관악구청 공원녹지과(879-6504)에 방문 또는 ‘서울의 산과 공원’ 공원의 친구들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꼬마 공원돌보미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의 친밀감을 키우고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공원을 가꾸고 관리하는 일을 주민이 함께 참여하며 공동체의식을 키워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