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정감 넘치는 '찾아가는 마을 배움터'
광진구, 정감 넘치는 '찾아가는 마을 배움터'
  • 정응호
  • 승인 2019.02.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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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곡4동마을계획단, 지역사회로 나아가 주민소통·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매월 1회씩 어르신들 방문, 나눔 활동 계획
지난 13일 동이초등학교 아이들 12명과 학부모 4명이 참여해 마을 어르신 10명에게 마사지와 네일아트를 해드리며 세대 간 소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3일 동의초등학교 아이들 12명과 학부모 4명이 참여해 마을 어르신 10명에게 마사지와 네일아트를 해드리며 세대 간 소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시정일보] 광진구(구청장 김선갑) 중곡4동(동장 정승호) 마을계획단이 마을주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찾아가는 마을 배움터’를 진행한다.

이번 배움터는 주민센터 중심으로 진행됐던 마을 계획단 활동을 지역 공방 등 소상공인을 찾아가 진행함으로써 주민간의 소통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곡4동마을계획단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13일에는 중곡4동에 위치한 뜨개방을 찾아가 뜨개질 작품을 만들고 이야기를 나누며 이웃 간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뜨개방 운영자 양미옥 씨는 마을 계획단 주민들에게 뜨개질 하는 방법과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등 자신의 재능을 함께 나눴다. 이 날 양미옥 씨는 “소상공인들의 운영이 힘든 요즘 주민들이 직접 찾아와 고맙기도 하고 저 역시 작지만 마을 안에 한 일원으로 참여 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전했다.

3월 중에는 마을에서 활동하는 캘리그래피 강사를 초빙하는 배움터를 진행하고 이후에는 ‘종이공방’을 찾아 종이 무드등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중곡4동 경로당에서는 마을 계획단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이 어르신을 찾아 마사지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동의초등학교 아이들 12명과 학부모 4명이 참여해 마을 어르신 10명에게 마사지와 네일아트를 해드리며 세대 간 소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중곡4동마을계획단은 이번 활동을 1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매월 1회씩 어르신들을 찾아가 나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을계획단은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찾아 해결해 나가기 위한 모임으로 광진구에서는 중곡4동과 구의3동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로 3년차를 맞는다.

올해 구의3동마을계획단은 혼밥을 하는 주민들과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함께 요리를 만들고 식사도 하는 ‘함께 하는 밥’을 진행하고 주민들의 사랑방인 ‘마을카페’를 조성할 계획이다.또 주민들이 기획하고 만든 마을축제인 ‘구삼열린축제’를 개최하고 여름에는 구의공원에서‘물놀이터와 동네 캠핑장’을 운영해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