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 지난해 292만건 출동… 하루 8천번
119구급대 지난해 292만건 출동… 하루 8천번
  • 이승열
  • 승인 2019.02.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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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만여명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 질병이 사고보다 많아
119구급대 출동건수 변화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지난해 119구급대는 292만4899건을 출동해 187만9725명에 대해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에 8000번 정도 출동한 것이다. 

이는 2017년과 비교해 출동건수는 4.9%(13만6798건), 이송인원은 3.4%(6만2199명)가 증가한 것. 

나머지 104만5174건은 사고에 대비한 출동이거나 경상환자여서 사전 응급처치를 한 경우 등이다.

소방청은 14일 이 같은 내용으로 ‘2018년 구급출동 현황’ 통계를 공개했다. 

시·도 중에서는 경기도가 43만3898명(23.1%)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가 35만3243명(18.8%)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세종시가 9369명(0.5%)으로 가장 적었다.

2017년에 비해 울산(-136명, -0.4%)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구급출동 건수가 증가했다. 세종 5.4%, 광주 5.1%, 대구 4.9% 등에서 특히 큰폭으로 늘어났다. 

환자 유형은 질병이 62.2%(116만8434명), 사고부상 22.8%(42만8017명), 교통사고 11.6%(21만7162명) 순이었다. 환자 발생 장소는 집이 57.7%(108만866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로 14.1%(26만5841명), 도로 외 교통시설(인도, 지하철, 정거장, 주차장 등) 5.7%(10만6418명), 상업시설 5.1%(9만6514명)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하루 활동이 시작되는 오전 8~11시에 16.7%(31만3632명)로 가장 많았고, 새벽 3~6시에 6.9%(12만8882명)로 가장 적었다. 

연령별로는 50대 17.3%(32만4849명), 70대 16.2%(30만5237명), 60대가 15%(28만2209명)으로 장·노년층 환자가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 53.8%(101만1592명), 여성 46.2%(86만8025명)이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매년 증가하는 119구급 수요와 인구변화에 맞춰 구급대를 증설하고 구급서비스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