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최초 어르신 ‘든든케어’ 운영
서울시 국내최초 어르신 ‘든든케어’ 운영
  • 문명혜
  • 승인 2019.02.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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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긴급 보살핌 필요한 어르신 단기케어서비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31일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어르신 단기돌봄터 든든케어를 운영한다.

든든케어서울시의 든든한 케어’, ‘튼튼한 어르신’, ‘안으로 들다라는 의미를 담아, 긴급하게 보살핌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제공하는 단기케어서비스다.

병원 퇴원 직후 또는 불의의 사고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일시적으로 생활지원서비스를 제공,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립양로원인 강동구 소재 고덕양로원과 노원구 소재 수락양로원에 각 3개실을 설치, 두 양로원에 총 18명의 어르신이 입소할 수 있다.

1인당 2주일간 거주 가능하며 필요시 2주를 더해 최대 4주까지 머무를 수 있다.

입소어르신에겐 건강을 고려한 건강급식서비스, 낙상예방과 위생건강관리 훈련 등 일상생활 적응지원 서비스, 의료진 방문보건서비스, 정서안정과 문화여가 관련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입소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중 장기요양 등급 외로 편성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일생생활이 가능하고 퇴소 후 돌아갈 주거지가 명확하면 입소 가능하다.

입소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거주지 소재 구청 어르신복지 부서나 동주민센터에서 상담신청을 거쳐 건강진단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에 대한 최종 심사는 어르신단기케어홈 입소자 심사위원회를 거쳐 7일 이내 결정된다.

어르신단기케어홈 어르신에겐 안정적인 일상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주거건강정서 등 분야별 지역자원과 연계된 서비스가 제공된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어르신 단기케어홈이 일시적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생활에 단비 같은 편안한 장소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사각지대 없는 어르신 돌봄을 위해 서울시가 꼼꼼하고 든든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