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1호 지정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
서울시장 1호 지정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
  • 문명혜
  • 승인 2019.02.18 11:30
  • 댓글 0

금년 6월 착공, 2021년 7월 준공 입주시작…총 299세대 건립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 노량진 고시원밀집지역에 서울시장이 지정한 1호 ‘역세권 청년주택’이 2021년 들어선다.

지하철 1ㆍ9호선 노량진역 인근에 건립되는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은 금년 6월 착공해 2021년 1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하며, 2021년 7월 준공해 입주를 시작한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공급세대는 총 299세대(공공 39, 민간 260)로 단독형 155세대, 쉐어형 80세대, 신혼부부형 64세대로 구성된다.

고시원 등 청년층이 밀집돼 청년주택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용도지역 변경기준을 추가 완화해 관련 위원회 자문을 통해 입지여건의 적정성이 인정되면 준주거 지역으로 변경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청년주택은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상 1층엔 입주민은 물론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광장이 조성되고 지상 1~2층엔 주민공동시설(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주차장은 자주식 주차장 116대, 기계식 주차장 32대로 총 148대의 주차면수로 구성되며, 이중 10%인 15대는 나눔카를 시행할 예정이다.

건물 전면도로와 이면도로를 연결하는 폭 3m의 보행통로를 조성하고 24시간 개방해 가로활성화도 유도한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 2월 발표한 공적임대주택 계획에 따라 5년간 총 24만호(공공임대주택 12만호, 공공지원주택 12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역세권 청년주택은 8만호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기획관은 “올해 첫 동작구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ㆍ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