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교복 나눔장터’
서대문 ‘교복 나눔장터’
  • 문명혜
  • 승인 2019.02.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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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구청 6층 대강당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6층 대강당에서 ‘2019 교복 나눔장터’를 연다.

이날 행사에선 가재울중, 신연중, 연북중, 연희중, 인왕중, 인창중, 정원여중 등 7개 중학교 졸업생과 재학생들로부터 기부받은 교복을 품목별로 판매한다.

겨울 재킷 5만원, 카디건 4000원, 그밖의 조끼, 셔츠, 블라우스, 바지, 스커트 등은 3000원이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교복을 구입할 수 있도록 1인당 품목별로 1점씩만 구매할 수 있다.

구는 미리 세탁업소에 교복을 맡겨 깨끗하게 한 뒤 학교별로 진열, 판매한다. 사전 신청없이 선착순 입장할 수 있고 원하는 교복 품목을 고른 뒤 해당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서대문구 교복 나눔장터는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데, 개장 전부터 교복을 구매하려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줄이 길게 이어지고 품목에 따라서는 조기에 판매가 끝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교복 판매 수익금은 학교 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부돼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또 판매후 교복이 남으면 추후 필요한 학생들이 입을 수 있도록 해당 학교로 반환한다.

학교별 품목별 수량은 18일부터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기부된 교복이 누군가에게 유용하게 쓰이고 학부모는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며, 판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돼 일석삼조의 매우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