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보호 국가공무원 8040명 2월중 충원
민생보호 국가공무원 8040명 2월중 충원
  • 이승열
  • 승인 2019.02.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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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부처 직제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1분기 중 올해 모집정원의 83% 충원
공무원 조기 임용으로 공공서비스 적기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정부가 민생현장공무원 8040명을 이달 안에 충원한다. 

이번 충원 인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권익을 보호하는 일선현장에 배치되는 인원으로, 일반부처 1771명, 경찰·해경 2950명, 국공립 교원 3319명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2개 부처 직제 개정령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충원 인력은 2019년도 소요정원 1만2706명 중 일부다. 다음달 직제 개정을 통해 충원하는 우정사업본부 집배인력 2252명 등 15개 부처 2472명까지 포함하면 1분기에 전체 규모의 83%(1만512명)를 충원하게 된다. 

특히 올해 2월까지 충원규모 8040명은 전체 규모의 63%로, 지난해 2월 33%에 비해 충원 시기를 크게 앞당긴 것이다. 이는 조기에 공무원을 임용해 공공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충원인력 8040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치안유지·재난대응·먹거리안전 등 국민안전·건강 분야 3970명 △국공립학교 교원 등 교육·문화·복지 분야 3366명 △근로감독·취업지원 등 국민편익 분야 564명 △규제혁신·신산업추진 등 경제 분야 140명이다. 충원 인력의 97%가 파출소·세무서·고용센터 등 일선현장에 배치된다.

최용범 행안부 조직정책관은 “올해 충원되는 국가직공무원 대부분은 국민 가까이에서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필수인력”이라며, “공무원 충원이 대국민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성과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정부인력의 효율화·재배치 노력도 꾸준히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