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어린이집 원아 '무료 요충검사'
강서구, 어린이집 원아 '무료 요충검사'
  • 정칠석
  • 승인 2019.02.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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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와 협약 체결
검사결과 양성 시 무료 치료

[시정일보]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26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와 손잡고 어린이집 아동 무료 요충 검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서구와 건강관리협회는 취학 전 아동 감염률이 높고 단체생활 중 쉽게 전파되는 요충의 감염 및 재감염을 방지해 건강한 보육환경을 함께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검사대상은 지역 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아동이다.

검사는 테이프 형식의 요충검사 키트를 아동을 통해 각 가정에 배부하고, 학부모가 아동의 항문에 검사 키트를 부착·채취해 어린이집에 보내면 어린이집에서 건강관리협회로 일괄 발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결과는 15일 이내에 학부모에게 개별 통보되며, 요충 검사결과 양성자에 대해서는 건강관리협회에서 의사진찰 및 약품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양성자가 나온 어린이집 아동의 가족 및 교사에 대해서는 희망 시 별도로 검사를 진행한다. 구와 건강관리협회는 검사결과를 토대로 어린이 요충 양성률 및 관련 위험요인을 파악해 앞으로 요충 감염 예방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요충검사를 마친 어린이집 아동들에게는 한국건강관리협회의 기생충박물관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강서구청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기생충박물관은 기생충의 이해부터 기생충 관리의 역사, 생활사를 재미있게 다루는 국내 유일의 기생충 박물관으로 아이들에게 개인위생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보건교육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민·관이 힘을 합쳐 어린이들을 위한 위생관리 사업을 펼치게 되어 남다른 의미를 가지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해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