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 ‘신기술’/ 다양한 감성 제공 ‘햅틱’…의료교육 돌풍
혁신기업 ‘신기술’/ 다양한 감성 제공 ‘햅틱’…의료교육 돌풍
  • 이영민
  • 승인 2019.02.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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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벤처기업 ‘라이너스,’ 촉각 전달 진동 액츄에이터 모듈 개발

모델 영구사용 비용절감…의·치대 ‘VR 실습’ 적격

[시정일보]교육분야 벤처기업인 주식회사 라이너스(대표 나석규)가 다양한 촉각을 전달할 수 있는 진동 액츄에이터(Actuator) 모듈을 개발해 ‘다양한 감성을 제공할 수 있는 햅틱(Haptic) 기술’을 개발 완료했다.

햅틱기술은 사람의 오감 중에서 촉각이라는 채널을 통해 스마트기기와 대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된다.

라이너스의 기존 교육콘텐츠는 시각과 청각을 통해 단방향의 정보 흐름을 갖지만, 라이너스가 개발한 햅틱기술을 더하면 촉각을 통해 정보를 양방향으로 주고받을 수 있고, 특히 가상현실(VR)을 통해 복잡하고 민감한 작업들을 감각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기술은 여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데 라이너스는 첫번째로 의료교육 분야에 적용했다. 의료교육 분야에서 임상실습은 매우 중요하지만 기존 임상 실습교육은 협력병원 확보와 모형장비 사용 비용이 높아 주로 관찰 형식으로 진행되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햅틱기술이 더해진 VR에서 의료 교육을 진행하면 모형장비, 표준형 환자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모델을 영구적을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은 절감되고 교육효과는 향상된다.

이 가능성을 인정받아 한양대학교 링크사업단의 '2018년 산학공동기술 지식 개발 과제’로 선정돼 한양대학교 류호경 교수와 지속적으로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헬스케어 컨설턴트 출신인 나석규 대표가 한양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2016년 3월 회사를 설립한 이후 3년차에 이룩한 성과다. 또한 2018년 8월, 국회 외교통일 상임위원장상(의료솔루션개발 부분)도 수상했다.

나 대표는 “치과대학과 협력해 치대생들이 VR환경에서 실습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