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한강 생태축 연결 관광도시로
북한산, 한강 생태축 연결 관광도시로
  • 문명혜
  • 승인 2019.03.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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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은평구의원, “북한산 박석고개 생태다리 연결”
정준호 의원
정준호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의회 정준호 의원이 은평구의 가장 큰 자산은 북한산과 불광천이라며 관광도시를 위해 북한산에서 한강까지 생태축을 연결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정준호 의원은 제262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지난 25년간 세계 300여 도시를 다녀온 경험에 비춰 보면 북한산은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미학적으로 가장 위대한 자연유산이라고 정의한 뒤 이를 잘 살려낼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 나갔다.

다름아닌 현재 단절돼 있는 박석고개 생태다리를 연결해 대자연의 혜택을 구민, 시민을 넘어 외국인에게도 소개시켜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정준호 의원은 은평은 북한산 두 개의 굵직한 능선들이 품고 있다면서 하나는 박석고개를 넘어 앵봉산-봉산능선으로 수색까지 달려가고, 다른 하나인 백련산 능선은 녹번에서 생태다리를 건너 응암을 지나간다고 설명했다.

정의원은 여기에서 중요한 건 그 두 능선의 가운데를 북한산 향로봉에서 발원해 갈현동, 신사동, 증산동, 응암동의 모든 은평 수계가 불광천에 모여 한강으로 흘러가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은평은 세계적 자연유산 형태를 가진 북한산과 한강을 종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지리적 여건을 갖췄음에도 이를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흡한 지점의 핵심에 앵봉산과 향림근린공원이 존재하는 박석고개가 단절된 점을 꼽았다.

정 의원은 박석고개 생태다리 연결사업을 진행하면 은평의 세계적인 자연유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서울시와 협조해 구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