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2-온쉼표’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2-온쉼표’
  • 이승열
  • 승인 2019.03.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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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27일 양희경의 클래식, 12월까지 10개 무대 선보여

 

[시정일보]세종문화회관은 좋은 공연을 단돈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2019 천원의 행복 시즌2 ‘온쉼표’’ 공연을 시작한다.

‘온쉼표’는 지난 2007년에 시작한 이래 12년간 지속돼 온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클래식, 뮤지컬, 무용,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문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공연장 문턱을 낮추는 것이 목적이다.

매달 1~2회에 걸쳐 세종문화회관이 직접 기획한 우수한 공연을 전석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연간 10개 공연을 22회에 걸쳐 선보인다.

우선 26~27일 첫 공연은 배우 양희경의 해설과 함께하는 <양희경의 달콤한 클래식> 무대로 문을 연다. 배우 양희경이 푸근하고 재치 있는 말솜씨로 해설을 진행하고, 유토피안 클래식 앙상블이 품격 있는 연주로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1부는 ‘사랑의 달콤함과 열정적인 청춘’, 2부는 ‘가족이 함께 있어 아름다운 인생’을 주제로, 드뷔시의 <달빛>,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리처드 로저스의 <My Romance>등 친숙한 곡들을 전한다.

4월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의 실내악 무대로 마련되며, 5월에는 피아니스트 백혜선, 첸 웨이치와 아르끼뮤직소사이어티가 아름다운 연주를 펼친다.

6월에는 서울시합창단의 가곡 메들리, 7월에는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창작단체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의 모던발레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8월과 9월에는 각각 서울시뮤지컬단의 뮤지컬갈라 공연과 어쿠스틱 음악 무대가 펼쳐진다.

10월에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아름다운 우리 소리를 들어볼 수 있으며, 11월에는 이원국 발레단의 ‘말하는 발레’, 12월에는 서울시극단의 연극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천원의 행복 시즌 2 ‘온쉼표’ 3월 첫 공연은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누리집(happy1000.sejongpac.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19년 연간 일정도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399-1000으로 전화하면 된다.

온쉼표 공연은 ‘문화 나눔 가치의 확산’이라는 취지에 맞게 사회 곳곳의 숨은 봉사자나 문화 사각지대에 놓여 공연장 방문 기회가 적은 이들을 ‘아름다운 사람들’로 선정, 별도 추첨 없이 티켓 구매가 가능하도록 일정 비율의 객석을 제공한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천원의 행복 시즌 2 ‘온쉼표’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기획하는 우수 공연을 저렴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며 “평소 공연을 접하기 힘든 분들에게 문화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종문화회관이 시민들의 문화 향유 확대에 더욱 이바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승열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