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의원, 文정부 두 번째 행안부 장관 지명
진영 의원, 文정부 두 번째 행안부 장관 지명
  • 이승열
  • 승인 2019.03.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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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플래티넘빌딩에 마련된 후보자 임시 집무실로 첫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플래티넘빌딩에 마련된 후보자 임시 집무실로 첫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진영(69)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8일 지명됐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4선의원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5년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 판사를 지냈고 변호사로 활동했다. 1997년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 특보로 정치에 입문했다. 서울 용산구를 지역구로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17~19대 내리 3선을 했고, 2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다시 당선됐다. 

진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박근혜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하지만 장관이 된 지 6개월 만에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연동 방식에 반대하며 “개인적 소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사퇴했다.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 탈락하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진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인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국민안전을 보장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정책역량을 기울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