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 방글라데시 대사 감사편지 받아
성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 방글라데시 대사 감사편지 받아
  • 이승열
  • 승인 2019.03.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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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지정 ‘세계 모어(母語)의 날’ 기념 공연에 대해 감사 인사
지난달 21일 열린 세계 모어(母語)의 날 행사에서 성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기념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지난달 21일 열린 세계 모어(母語)의 날 행사에서 성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기념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지난 4일 아비다 이슬람(Abida Islam) 방글라데시 대사로부터 감사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21일 유네스코회관 유네스코홀에서 방글라데시 대사관이 주최해 열린 ‘방글라데시 언어 순교자의 날 및 유네스코 세계 모어(母語)의 날’(Language Martyrs’ Day of Bangladesh & International Mother Language Day) 기념행사에서 성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공연을 한 것에 대한 감사 인사이다.

서한에는 “성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완벽한 공연과 봉사적인 참여에 감사하며, 또다시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방글라데시 ‘언어 순교자의 날’은 방글라데시의 벵골어를 수호하기 위한 언어운동 기념일이다. 또 ‘세계 모어의 날’은 방글라데시의 언어운동 기념일을 기념해 세계 각국의 언어를 실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이번 행사는 주한 해외공간 관계자, 언어 관련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언어 순교자들을 기리기 위한 묵념, 2월21일 단편 다큐멘터리 상영 등 기념행사에 이어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한국(성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 등 4개국의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구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서 이번 행사에 초청받아 공연을 하게 됐다. 성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엄마야 누나야>, <새타령>, <내가 바라는 세상> 3곡을 불렀고, 앙코르 요청을 받아 <리듬 속에>를 추가로 부를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정원오 구청장은 “언어와 문화의 다양성, 사라져가는 모어의 보호를 위한 뜻 깊은 국제 행사에 성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감사서한까지 보내주신 방글라데시 대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성동구로서 다양한 국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