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초고층건축물 화재안전특별조사 실시
소방청, 초고층건축물 화재안전특별조사 실시
  • 이승열
  • 승인 2019.03.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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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특별합동조사단, 20일부터 서울 등 3단계 49개소 조사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소방청 중앙특별합동조사단이 20일부터 서울 등 4개 시·도 49개소 초고층건축물에 대해 화재특별조사(3단계)를 실시한다.

초고층건축물은 층수가 50층 이상 또는 높이가 200미터 이상인 건축물이다. 

이번 조사는 제천·밀양화재 이후 화재안전 종합대책 마련을 위해 진행 중인 전국 중소 화재취약건축물에 대한 2단계 화재안전특별조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초고층건축물은 도시의 상징이자 업무와 관광자원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하지만 화재발생 시 인명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돼 사전에 위험요인 제거 등 특별조사의 필요성이 높다. 

이번 3단계 조사는 건축·소방·전기·가스·위험물·재난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단(300명, 4개반)이 조사를 실시한다. 

시설물의 안전관리 실태는 물론, 이용자 특성과 소방관서와의 거리, 소방관서 대응활동사항 등 환경요인까지 조사에 포함된다.

특히 조사과정에서 발견된 중대 위법사항은 과태료 부과 등 법적 조치를 시행하고, 경미한 불량사항은 시정조치와 합동조사단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시설 개선을 유도한다. 

소방청이 실시하는 이번 3단계 초고층건축물 화재안전특별조사가 완료되면, 1·2단계 조사결과까지 함께 분석해 초고층건축물의 화재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개선 대책이 마련된다. 

소방청 이윤근 화재예방과장은 “초고층건축물 화재특별조사는 화재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꼼꼼히 요인을 찾아내고 시정조치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