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주민에 의한 동 행정을 펼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구는 11일부터 4월 12일까지 한 달간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에 참여할 주민자치회 위원을 등촌2동, 화곡3동, 화곡6동, 우장산동, 방화3동 등 5개 동에서 모집한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위원회에 비해 권한과 지위가 향상된 주민자치 조직으로,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동 자문기구 역할을 했다면 주민자치회는 일부주민세를 교부받아 주민을 위한 사업을 계획하고 직접 실행하는 지역리더 조직이다.

자치계획 수립, 주민총회 개최,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심사 등의 활동을 하며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다양한 사업을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동에 주민등록이 되어있거나, 재학·근무·지역단체 등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주민이면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각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직접 접수하거나 동 자치담당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를 마친 이후에는 23일부터 4월12일까지 5개 동 및 강서구 마을자치센터(강서로5길50, 곰달래문화복지센터 7층)에 개설되는 주민자치학교를  6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각 동 주민자치회 위원은 50명 이내이며, 구는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동에 설치된 위원추첨관리위원회에서 공개추첨으로 위원을 선정하고 4월 말까지 주민자치회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신청 등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각 동 주민센터 담당(△등촌2동 2600-7386 △화곡3동 2600-7592 △화곡6동 2600-7646 △우장산동 2600-7732 △방화3동 2600-5250) 및 강서구청 자치행정과(2600-6707)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주민자치회는 실직적인 주민자치를 통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이다”라며 “마을에 관심 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