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예술인 네트워킹 ‘신당놀놀’ 전시회
중구 예술인 네트워킹 ‘신당놀놀’ 전시회
  • 이승열
  • 승인 2019.03.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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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8일 충무아트센터 1층 갤러리… ‘도시’ 주제로 아티스트 8명 작품 30여점 선보여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중구 문화예술거버넌스가 마련한 중구 예술인 네트워킹 파티 ‘신당놀놀’을 22일부터 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신당놀놀은 다섯 번째를 맞는 놀놀파티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회 콘셉트의 행사다. 중구 주요 주거지역인 신당권역에서 처음 열린다는 점에 의미를 갖는다.

전시에서는 도시를 주제로 여러 가지 삶과 풍경을 아티스트 8명의 눈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중구 문화예술거버넌스에서 활동하는 고대웅·미쉘남·박대선·유형주·윤세열·이은희·이원경·조은만 작가가 참여하며, 시각예술, 미디어, 퍼포먼스 등 30여점의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을지로 산림동 철공소에서 만든 철화(FloraFerrum)를 비롯, 현대도시에서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인간상, 비단에 먹으로 표현한 한강공원·대단지 아파트 건설현장, 옛 골목 안 사람 손길이 닿지 않는 방치된 공간에서 자라는 식물 등 도심 속 다양한 흔적들을 발견하고 재해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신당놀놀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그림을 그리며 함께 만들어 가는 참여형 프로젝트도 마련된다. 도시의 전형적 거주형태인 아파트의 밑그림에 관람객들이 저마다의 일상을 채워가며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다.

신당놀놀 오프닝 행사는 22일 오후 6시에 진행된다. 개막 축하공연과 함께 참여 작가 소개 및 전시작품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전시는 중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를 주관한 중구 문화예술거버넌스 운영위는 “중구를 대표하는 문화시설에 자리를 마련해 준만큼 이 기회를 살려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업에 주민참여율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