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칼럼/ 미세안전망, 빈틈없는 안전 도시 영등포
단체장칼럼/ 미세안전망, 빈틈없는 안전 도시 영등포
  •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 승인 2019.03.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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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시정일보]흔히 계절이 바뀌는 시기를 ‘환절기’라고 말하며, 만나면 으레 감기 조심하라는 인사를 건넨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건 감기뿐만이 아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맞이가 한창인 요즘, 날이 시나브로 풀리면서 지반 침하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부쩍 높아지는 시기다.

영등포구는 ‘안전하고 탁트인 영등포’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더욱 안전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전문제에 대한 주민 불안을 불식시키고 각종 재난에 선제적 대응체제를 갖추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 재난발생 시 대형피해가 우려되는 주택밀집지역, 국가중요 공공시설, 대형 공사장을 찾아 유관기관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최근 화재가 발생한 지하공동구와 유사한 시설인 여의도 공동구를 방문해 시설물 현황을 파악하고 화재 안전관리 실태 전반을 집중 점검했다.

설 명절을 앞둔 시기에는 대형 재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가스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설 연휴 이용객이 많아지는 백화점 및 쇼핑센터, 병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30개소에 대한 화재발생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했다. 또한, 가스사고 대책반 운영을 통해 유관기관 간 24시간 비상연락 및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지역 내 전광판과 홍보물 등을 활용해 가스 안전사용 요령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또한, 고시원 등 비좁고 열악한 장소에서 일어나는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소방서와 함께 대대적으로 고시원 화재경보시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2003년 7월 이전 허가된 노후고시원 89개소에 화재감지기 및 소화기를 교체 및 신규 설치했다.

바야흐로 찾아온 해빙기인 요즘, 노후 고시원·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지역은 물론이고 재개발구역·건설현장·대형공사장 등 재난취약지역을 불시에 방문 점검하며 상시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 중이다. 최근 국가안전대진단이 시작되면서, 토질 및 기초기술사, 건축구조기술사 등 민간전문가와 함께 지역 내 대형공사장과 재난취약시설 2곳을 방문해 안전점검에 나섰다. 여의도 내 국민은행 신축공사장과 재난취약시설인 영진시장을 둘러보며 타워크레인 작업 시 안전장치 여부, 주요지반 균열·변형·침하 여부 등을 확인하고 기타 위험요인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했다.

취약시설과 더불어 노인·장애인시설,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등 897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점검자 실명제를 실시해 각종 시설 점검에 대한 책임감을 높여 내실 있는 점검이 되도록 했다. 특히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주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구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안전점검의 신뢰도를 높인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관리주체로 하여금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사용제한이나 보수·보강 등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재난 다이렉트지원단’을 출범했다. 재난 대응에 가장 핵심인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24시간 중장비 신속동원 시스템을 구축해낸 것이다. 지난 1월 22일 민간 중장비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재난 다이렉트지원단’ 구성·운영에 대한 사전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원단의 취지와 목적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앞으로 지역 재난상황 발생시 구청에서 장비소유자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동원을 요청하고, 장비소유자는 연락받는 즉시 재난현장에 도착해 현장을 수습하며 24시간 신속하게 재난에 협력하여 대응하게 된다.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유비무환!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 준비해야 한다. ‘구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신념에 따라 다양한 현장을 찾아 안전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요즘이다. 체계적인 재난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해 구민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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