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을 위한 덕목
승진을 위한 덕목
  • 시정일보
  • 승인 2007.01.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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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利憲 기자 wine@sijung.co.kr
오는 3월초 실시되는 서울시 자치구 사무관(5급) 승진시험을 위해 엄동설한 속에 불철주야(?) 공부에 매달려 몸부림(?) 치고 있는 6급 시험 대상 직원들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격려를 보낸다.
조직사회 특히 공직사회에서의 승진문제는 자신의 위상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자신의 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이기에, 그리고 승진에 대한 갈망과 열망은 그 어떤 일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기에 시험대상자들의 뼈를 깎는 노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특히 서열의 끝자락에서 시험준비에 여념이 없는 사람일수록 합격에 대한 열망이 여타 누구보다도 강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심은 만큼 거둔다는 격언이 새삼스럽게 떠오른다.
그러나 승진시험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는 대상자들에게 권고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자리를 빛낸다는 사실을 터득하는 자기성찰도 공부 속에 포함시키는 것이 승진을 위한 덕목이며 앞으로 공직생활에서 큰 보탬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론 시험이라는 것이 성공과 실패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시험에 임하는 사람 모두는 결승점을 향해 달리는 육상선수같은 마음으로 자신의 역량을 최대화 시켜야 하지만 자칫 건강을 해칠 정도의 노력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온다는 것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5급 승진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시 자치구 소속 6급 공무원들에게 결전의 시간은 하루하루 다가오며 갖가지 어려운 점이 나타날 것이지만 최후의 정상을 정복하기 위한 최대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나타낸다는 것은 지금까지 지나온 과거가 명확하게 증명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최대의 분발을 촉구한다. 물론 제한된 승진인원에 따른 아픔이 여러 사람에게 파급될 것이지만 최선을 다한 실패는 다음을 위한 위대한 시작이라는 것을 잊지말아야 하겠다. 서울시 자치구 5급 승진시험 대상자들의 건강과 원대한 포부가 이루워지길 바라는 마음이 기자의 뇌리에서 아름답게 각인되기를 염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