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ARS 공유주차시스템’ 시범
양천구, ‘ARS 공유주차시스템’ 시범
  • 정칠석
  • 승인 2019.03.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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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운영…주차장 공유 주민에게 수익금 50% 제공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4월부터 ‘ARS(자동응답시스템) 공유주차 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운영 한다. 사진은 양천구 ARS 기반 주차장 공유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주차장만드는사람들(주) 대표와 김수영 양천구청장(오른쪽).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4월부터 ‘ARS(자동응답시스템) 공유주차 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운영 한다. 사진은 양천구 ARS 기반 주차장 공유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주차장만드는사람들(주) 대표와 김수영 양천구청장(오른쪽).

[시정일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4월부터 ‘ARS(자동응답시스템) 공유주차 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운영 한다.

양천구에서는 거주자우선주차 신청을 해도 대기시간이 평균 2~3년 걸릴 정도로 주차구역을 찾기가 쉽지 않다.

또한 재건축, 어린이보호구역 및 통학로 지정 등 도로여건의 변화와 주차 민원으로 거주자우선주차면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구는 ‘ARS 공유주차 시스템’을 도입해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한다. 거주자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거주자우선주차장을 ‘공유’함으로써 1면당 1억 2~4000만원이 들만큼 막대한 비용이 드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보다 기존의 주차면을 활용한다는 취지다.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구는 지난 21일 ‘주차장만드는사람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ARS 주차 공유 솔루션 제공, 주차 공간 공유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 공유주차면 확대 운영,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외홍보 등이다.

구는 거주자우선주차장 100면을 선정 중에 있으며,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 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9월부터 본격적으로 ARS 공유주차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공유 주차면을 제공하는 구민에게는 공유 주차 수익금의 50%를 적립 포인트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영범 교통지도과장은 “공영주차장을 건설하려면 막대한 재원과 시간이 소요돼 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이번 주차장 공유사업은 쉽고 편리하게 주차장을 공유할 수 있어 많은 구민들이 참여한다면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