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洞정부 역량 향상 ‘중구 주민자치학교’
주민 洞정부 역량 향상 ‘중구 주민자치학교’
  • 이승열
  • 승인 2019.03.27 11:31
  • 댓글 0

중구, 27일부터 한달여간 권역별 실시… 주민자치·참여예산 주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동(洞)정부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 능력과 관심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이달 27일부터 ‘중구 주민자치학교’를 시작한다. 

주민자치학교는 구가 일반주민들을 대상으로 전개하는 주민자치 기본소양 교육이다. 중구청·충무아트센터·다산동주민센터·신당5동주민센터를 돌며 다음달 말까지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자치와 참여예산을 주제로 각각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주민자치회 참여 희망자, 관심 있는 구민 등 700여명이 대상이다.

주민자치학교는 관내 15개 동을 3권역으로 나눠 운영한다. 1권역인 소공동·회현동·명동·필동·광희동·을지로동·중림동은 27~28일 중구청에서, 2권역인 장충동·다산동·약수동·청구동은 내달 3~4일 다산동주민센터에서 열린다. 3권역인 신당동·신당5동·동화동·황학동은 내달 9일 신당5동주민센터와 내달 12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이어간다. 미처 참여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내달 24,26~27일 중구청에서 한 차례 더 마련된다. 자세한 일정 및 참여 방법은 구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교육에서는 시대변화에 따른 주민참여정책, 주민자치회 취지 및 단계별 주요내용, 주민자치회 역할과 책임 등 주민자치의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시·구 참여예산제도에 관한 제반사항을 총 6시간 과정으로 꼼꼼하게 짚어준다.

구는 교육 6시간을 모두 수강한 주민에 대해서는 향후 주민자치회 참여 시 사전 의무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자치회 구성이 완료되면 실무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심화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주민들이 마을공동체와 마을사업 전문가 수준까지 역량을 쌓도록 다양한 교육과 토론의 기회를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