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회 기 노 만 운영위원장 / “국가현안인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
은평구의회 기 노 만 운영위원장 / “국가현안인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
  • 문명혜
  • 승인 2019.03.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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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기노만 위원장은 정치권 입문전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서 ‘이웃사랑회’를 조직해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봉사하는 불우이웃돕기를 30년 넘게 해 온 독지가의 길을 걷다가 주변의 권유를 수용해 2014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7대 은평구의회에 입성했고, 8대에도 주민들의 신임을 얻은 재선의원이다.

기 위원장은 7대부터 8대까지 줄곧 재무건설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7대 전반기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8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에 오르면서 의회내 입지를 차근차근 다져가고 있는 중이다.

기 위원장은 장애인 복지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늘리는데 상당한 성과를 냈고, 환경단체가 선정한 ‘친환경 최우수의원’으로 3번 연속 대상을 받을 정도로 친환경 의정활동에 역량을 쏟아왔다.

<환경교육진흥조례>를 발의해 환경교육센터 건립에 기초를 놓고, 불광천을 유용미생물(EM)로 정화하는 예산을 만드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구당’ 사무국장을 지내며 수많은 민원인을 응대하면서 민원해결사의 명성을 얻은 바 있는 기 위원장은 의회내 최다 5분발언자일 정도로 많은 민원을 수집하고 이를 구행정에 반영시키는 열정적인 의정활동가다.

‘사회적 약자와 함께한다’는 단순하지만 선 굵은 의정철학 소유자이기도 한 기노만 위원장에게 8대 은평구의회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들어본다.

 

-8대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은지 9개월째인데 소감은.

“우선 그동안 의회운영에 협조해 주신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전체의원 19명 중 초선의원이 14명이나 되는데 재선 이상 의원의 경험과 초선의원들의 의욕을 조화시키고 의원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만이 동료의원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

-의회 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올해 은평구의회는 정례회 55일, 임시회 45일로 총 100일 동안 열 계획인데 작년 보다 8일 정도 의사일정을 늘린 셈이다.

8대의회 동료의원들은 개성이 강한 편이어서 의원들의 개성을 살리면서 의회를 조화롭게 꾸려 나갈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다. 또 의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외부강사를 초빙하는 등 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 해 전문성을 높이고 의회의 생산성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운영위원회가 하는 일을 구민들이 알기쉽게 설명한다면.

“의회의 의사일정과 행정사무감사 기간 등을 결정하고 의회 운영에 관한 사항을 모두 관장하는 곳이 운영위원회다. 또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원활히 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도 하고 의회의 불합리한 제도가 있다면 개선해 나가는 것도 운영위원회 몫이다.”

-운영위원회의 현안이 있다면.

“특별한 현안을 말하기보다는 예산 결산 심의, 행정사무감사와 집행부 견제, 정책개발 등 의원들의 통상적인 의정활동이 수준높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상시 현안이다.

특히 의정 경험이 없는 초선의원들의 역량강화가 이번 8대의회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어서 토론과 연구의 장을 넓혀 나가는 게 위원회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다.”

-은평구의회 운영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됐나.

“각 상임위원회인 행정복지위원회, 재무건설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4명은 당연직 운영위원이고, 의장 추천 3명을 더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임기중 꼭 해결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요즘 미세먼지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를만큼 환경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얼마전 <환경교육진흥조례>를 대표발의했는데, 환경교육센터 건립 신설조항을 만들어 구청장에게 건의해 좋은 대답을 들었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환경교육센터를 만들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또 하나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운동시설이나 편의시설도 유치하고 싶다.”

-구민이나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민들께는 의회가 하는 일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우려하고 계신 광역자원순환센터 문제에 대해서도 구의회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전해 드리고 싶다.

동료의원들께는 더 많이 소통하고 화합해서 8대의회가 구민들께 높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리고, 공약사업들이 잘 이행되기를 바란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