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22일 주민참여의 행정 실현과 공원 등 공공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어린이공원 및 마을마당의 유지관리를 지역내 경로당 및 직능단체에 관리위탁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가 이번에 시행할 ‘어린이공원 및 마을마당 관리위탁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관내 어르신에게 소일거리 및 지역 사회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원관리의 효율성도 높이고자 추진해 온 사업으로 지역내 경로당 및 직능단체에 관리위탁하는 제도다.
구는 손자와 자식을 돌보는 마음으로 공원을 관리하는 지역 어른신들의 정성 덕분에 이전보다 훨씬 향상된 공원환경을 유지하고 지난해에도 어린이공원 및 마을마당 관리를 경로당 등에 관리위탁 운영한 결과, 청결한 공원유지와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 제공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올해도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 구 소재 어린이공원 및 마을마당은 총 38개소로 구는 이중 비교적 규모가 큰 27개소 공원(어린이공원 21개소, 마을마당 6개소)을 대상으로 지역내 경로당 및 직능단체 중 공원 관리를 할 수 있는 단체 27개(경로당 20, 관리단체 7)를 선정, 1월2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관리위탁에 따른 위탁증서를 교부하고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