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구만의 아동친화도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열린토론회를 열어 해법을 찾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구청 은평홀에서 김미경 구청장과 초ㆍ중ㆍ고등학생, 아동관계자, 학부모 등 116명이 한자리에 모여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열린토론회를 열었다.
열린토론회는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책의 주인공인 아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구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앞서 지난 3개월간 아동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지속가능한 아동친화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아동친화도 조사를 실시했다.
아동친화도시 조사대상은 은평구에 거주하는 아동과 보호자 등 총 1750명이다.
유니세프 조사도구를 활용해 6가지 영역(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별로 조사했다.
이번 토론회에선 아동친화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6개 영역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모둠별 원탁토의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모둠별 토론과 전체토론을 통해 아동친화정책과 관련,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회 참가자는 구 홈페이지 등을 통한 공개모집으로 이뤄졌다.
토론에 참가한 학생들은 “우리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이야기해 본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내가 사는 지역사회에 의견을 낼 수 있어 좋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아동은 우리 은평을 이끌어갈 내일의 주인공이자 희망”이라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 하나 하나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개선할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구 아동정책 수립에 반영토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앞으로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 의견을 분석하고, 수렴된 아동의 요구에 대해 한번 더 확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구 홈페이지 등을 통한 온라인 조사를 통해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아동의 의견까지 수렴한 ‘은평만의 아동친화도시 정책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