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자 공무원 시험 역차별 해소
서울 거주자 공무원 시험 역차별 해소
  • 문명혜
  • 승인 2019.04.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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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대표의원, “임용시험 일정, 타 시ㆍ도와 통일”
김용석 대표의원
김용석 대표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이 금년부터 타 시ㆍ도와 통일되면서 서울시 거주자의 역차별이 해소됐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대표의원(도봉1)2016년부터 꾸준하게 제도개선을 주장해 와 변경된 사례다.

김용석 대표의원은 금년 제2회 공개채용시험 응시원서 인원을 분석한 결과 48019명의 지원자 중 서울시 거주자가 47%를 차지해 작년 22.7%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면서 그동안 서울시 청년들이 받아왔던 역차별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전국 우수 인재를 유치한다는 명목하에 타 시ㆍ도와 달리 전국 유일하게 시험 응시자의 거주지를 제한하지 않고 있다.

김용석 대표의원은 이에 2016년 인재개발원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공무원 임용시험 제도로 인해 유발되는 문제를 지적해왔다.

그러면서 서울시 거주자의 역차별과 높은 결시율로 인한 행정비용 손실을 막기 위해 서울시공무원 시험일정을 타 시ㆍ도와 동일하게 할 것과 서울시 공무원시험 합격 쿼터제 도입 등을 건의해 왔다.

김 의원의 제도개선 요청에 따라 서울시는 행정안전부 및 인사혁신처와 협의를 거쳐 금년부터 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을 타 시ㆍ도 시험일정과 동일하게 적용했다.

김용석 대표의원은 변경된 제도 시행으로 이번 48019명 응시자 중 서울 거주자 22585(47%), 경기도 거주자 13320(27.8%)이 지원해 작년대비 서울시 거주자가 24.3% 증가했다면서 타 시ㆍ도와 시험일자 통일로 타 지자체 중복합격으로 인한 임용포기 해소, 투입되는 행정력 낭비요소 절감, 서울시 거주 수험생들의 피해 방지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