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산불피해 강릉시 이재민 돕기 팔 걷었다
서초구, 산불피해 강릉시 이재민 돕기 팔 걷었다
  • 정응호
  • 승인 2019.04.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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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사회단체서 600여만원 모금 전달
국제교류협의회, 피해복구 자원봉사
서초구 국제교류협의회 자원봉사자들이 구호물품을 나르고 있다.
서초구 자원봉사자들이 구호물품을 나르고 있다.

[시정일보]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자매도시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모금 및 자원봉사 지원에 나섰다.

구는 강릉시 피해 복구를 위해 지역내 8개 사회단체(새마을운동서초구지회, 바르게살기운동 서초구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서울시서초구지회, 서초구재향군인회, 해병대서울연합회 서초지회, 서초구국제교류협의회․서초구경제인협의회, 서초구의용소방대)의 힘을 모아 총 600여만원을 모금해 지원했다.

또 최근 11일부터 이틀간 구 국제교류협의회(회장 함재성) 임원 및 회원 10여명이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인 강릉시 옥계면을 직접 방문해 피해가구의 청소 및 정리, 노약자 돌봄 등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강릉시는 지난 4~5일 산불로 인해 총 임야 110ha 소실, 가구 110채 전소, 이재민 100여명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구가 강릉시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하는 강릉시 피해 성금모금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자원봉사에 나선 것으로 앞으로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서초구 자원봉사자들이 산불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
서초구 자원봉사자들이 산불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구와 강릉시는 2006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꾸준히 교류하며 우정을 돈독히 쌓아왔다.

특히 2011년 서초구의 ‘우면산 산사태’와 2011, 2014년 강릉시 폭설 때 서로 구호물품과 지원인력을 아낌없이 보내주었다.

이후 2017년에는 구가 강릉시 산불피해때 7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시기에 함께 도우며 극복해왔다.

조은희 구청장은 “자매도시 강릉시가 큰 피해를 입어 지역내 많은 단체들이 기꺼이 성금을 모으고 자원봉사도 지원해 주셨다” 라며 “물심양면으로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주신 구민의 마음이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