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이석우)가 재정여건 등으로 건립이 어려운 종합운동장 예정부지에 레저·생활체육 시설을 설치,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35억8600만원을 들여 녹지광장과 생활체육시설, 인조잔디구장, 조깅코스, X-게임장, 주차장 등을 설치하는 종합운동장 주변시설 정비사업을 2008년까지 추진한다.
녹지광장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조경시설 등이 설치되고, 생활체육시설로 족구장 5면 과 게이트볼장 2면이 설치된다.
또한 관람석과 조명시설이 있는 인조잔디 구장 2면과 2㎞ 구간의 조깅코스, 음수대, 벤치, X-게임장, 화장실 등이 설치되어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민들의 레저나 생활체육 참여 욕구에 비해 시설확충은 매우 더딘 편”이라며 “이번 종합운동장 정비사업으로 다소간 시민들의 요구가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현재 종합운동장 예정부지 외에는 배구, 농구, 수영 등 실내경기와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체육문화센터가 건립되어 있으며, 축구와 육상경기를 위한 보조경기장을 비롯, 테니스장, 야외공연장, 야구장, 인공암벽, 페러글라이딩장, 게이트볼장 등이 설치되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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