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제1회 ‘119의인상’ 7명 시상
소방청, 제1회 ‘119의인상’ 7명 시상
  • 이승열
  • 승인 2019.04.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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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사고 현장에서 다른 사람 구한 영웅 7명 선정
119의인 기념장
119의인 기념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소방청은 각종 재난사고 현장에서 119가 도착하기 전에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 대한민국 숨은 영웅 7명을 119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119의인상 수상자들을 보면, 먼저 배진석(56) 씨는 지난해 6월 경기도 수원시 한 호수에 빠진 사람을 구조한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김영미(50) 씨와 최혜정(53) 씨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오산시에서 자살시도자를 구출하고 119에 신고했다. 

유동운(37) 씨는 지난해 11월 전북 고창군 석남교차로 인근 논으로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를 목격하고 차에 갇힌 사람을 구조한 후 119에 신고·인계했다. 

장원갑(54) 씨는 올해 1월1일 부산 동구 주택 화재현장에서 고립돼 있던 주민을 돌로 방범창을 파괴한 후 구조했다. 

박명제(60) 씨와 신봉철(52) 씨는 올해 2월9일 경남 김해시 다가구주택 2층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이불을 이용해 사람을 구조한 후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들 7명에게는 소방청장상과 함께 119의인 기념장이 수여된다. ‘119의인상’은 화재·구조·구급·생활안전 등 소방업무와 관련해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한 일반 국민에게 주는 상이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재난현장에서 자신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헌신한 의로운 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