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증
빈혈증
  • 시정일보
  • 승인 2007.01.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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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이 좋아 지면서 체중이 늘어 살을 빼려고 온갖 운동을 하고 목욕탕에서 땀을 빼는가 하면 어지럽고, 머리가 무겁고, 심장이 뛰면서 기력이 없어지는 빈혈증 환자가 의외로 많다. 옛사람들이 ‘망혈’이라고 일컫던 것이 지금의 빈혈에 해당된다. 빈혈은 혈액의 절대량이 감소되었다는 것도 의미하지만 일반적으로 혈액 중에 혈소량 및 적혈구수의 감소를 의미한다.
빈혈은 원발성인 빈혈로 독립된 질환으로 나타나는 것과 속발성인 빈혈 즉, 실혈(토혈, 각혈), 장내 기생충, 악성종양 등으로 초래되는 것이 보통이나 요즈음은 신경성 빈혈이 많이 있다.
빈혈이 일어나면 피부 및 안검결막 입술 등의 점막이 창백색이 되고 피부는 다소 황색조를 띤다.
주로 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것은 피로권태가 심하고 사고력이 감퇴하며, 졸림이 자주 온다. 또는 종종 두통 현기증 이명 어깨가 쑤시고, 시력장애를 호소하며 심할 때는 실신 구토 헛트름 딸꾹질 하품 등을 호소하고 빈혈이 계획되면 혀 및 구강점막이 건조하고 대변은 변비로 접어드는 환자가 많다.
맥이 약해지면서 심장맥박의 변화와 맥박이 자주 뛰고 숨 헐떡임을 호소한다. 손 발끝이 차고 뇨량이 증가 할 때가 많고, 때로는 가벼운 부종이 나타나 출혈 하는 경우도 있다.
신경성 빈혈일 경우는 혈액검사상 적혈구수는 정상으로 나타나지만, 앉았다 일어서면 어지럽고 자주 머리가 무거워지며 눈에는 별이 뜨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우리가 자주 들어온 빈혈 역시 그 원인은 상당히 다양하다. 평소 균형있는 식생활과 건강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빈혈 예방이라하겠다.
우리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빈혈의 식양요법으로는 소의 간, 자라의 피 그리고 곰국, 뱀장어와 붕어를 고아서 먹어도 좋으며 당근 팥밥 옥파 연근 시금치도 빈혈예방에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염소에다 ‘사물탕’을 가하여 달여 먹는 것도 효과가 있다한다.
앞서 언급했듯 그 발병원인의 다양함을 생각할 때, 이미 오랫동안 빈혈로 고생한 분이라면 한번쯤 전문 한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실한 처방의 보혈 조혈로 치료함이 현명할 것이다.

<김영섭 한의원 922-7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