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도덕성을 회복하자
한민족의 도덕성을 회복하자
  • 시정일보
  • 승인 2007.01.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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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주 논설위원

한민족이 오랫동안 윤리사상 속에서 우리의 전통문화가 발전되었고 그것과 더불어 호흡하면서 이룩해 놓은 우리 겨레의 귀중한 역사이며 전통이다. 그런데 근세에 이르러 우리나라에 외래문화가 물밀듯이 들어와 우리의 전통적인 윤리사상을 소홀히 하거나 무시되는 경향이 생기기 시작되었다.
특히 8.15해방 이후 서구의 물질문명과 자유민주주의 사상의 비판 없는 직수입은 수 천년 간에 걸쳐 정신생활의 지주였던 전통적인 윤리관과 가치체계를 파괴하고 혼란시켰다. 더욱이 현대에 이르러 고도산업화와 더불어 파생된 도시화와 핵가족제도의 출현은 우리사회의 지나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적 행동경향을 나았으며 상호불신의 사회풍조를 만연시켜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일련의 경박하고 퇴폐적인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주최성이 매몰되기 쉽고 나아가서는 자기존재의 근원과 생의 의미를 망각한 것은 물론이요, 인륜에 어긋나는 행위와 오만불손 및 민족이나 국가를 배신하는 망국적 행동마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현대사회의 ‘휴머니즘’의 모든 가치와 조화를 이루면서 현대사회의 병리현상을 치유하는 실천윤리로서 땅에 떨어진 도덕성을 회복해 보자는 문제가 제기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전통적 가치윤리의 핵심인 충효의 본질을 최대한으로 살리고 이해하며 이를 현대사회에 맞는 가치로서 다시 해석하려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그러므로 현대의 기계문명과 고도산업사회에서 오는 가치관의 갈등을 깨닫고 충효교육을 통한 가치관 확립을 모색해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오늘 우리사회의 문제점

우리민족은 한이 많은 민족이다. 이 세상에는 8만4000 가지의 한이 있다고 하는데 크게 나누워 (1)배고픈 한( 경제적 한)과 (2)괄시받는 한(정치적 한)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는 70년대 새마을운동으로 국민모두가 열심히 노력하며 경제적 발전 속에 배고픈 한을 풀었다.
그러나 아직도 빈부격차가 너무 심해서 성장 속에서 소외를 느끼고 있고 빈곤계층이 많다. 한탕주의와 부동산투기 등으로 노동의 신성함이나 소명의식을 경시하게 만들었다.
또한 가족집단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사회규범이 무너지는 등 물질문명과 정신문화의 갭이 커졌고, 부권상실과 모성애 결핍으로 오는 청소년들이 방향감각이 상실되었고 도덕성과 윤리가 땅에 떨어져 오늘 우리사회악 10개 항의 비방내용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온다. ① 심신이 부족한 노인 ② 애국심이 없는 젊은이 ③ 분별력 없는 부녀자 ④ 거만한 가난뱅이 ⑤ 자부심 없는 부자 ⑥ 기강이 헤이해진 서민 ⑦ 시비걸기 좋아하는 사이비 신사 ⑧ 법을 무시하는 국민 ⑨ 책임질 수 없는 지도자 ⑩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들이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음은 국민모두가 반성해야 할 것이다.
<한민족안보통일연구소장>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