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 현대화 ‘깜깜무소식’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 현대화 ‘깜깜무소식’
  • 이승열
  • 승인 2019.04.18 08:25
  • 댓글 0

오천수 성동구의원 5분발언
오천수 의원
오천수 의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의회 오천수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제2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 현대화 사업의 투명한 추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5분발언을 실시했다. 

오 의원은 먼저 “서울시에서 2030년까지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의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테마공원 등 주민친화시설을 조성하는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시는 홍보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오 의원은 “하지만 정작 주민들은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어떤 시설이 조성되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랑물재생센터가 조성된 1976년 이후 악취를 참으며 묵묵히 참고 살아온 주민들이 사업 추진 내용을 전혀 모른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의원은 “집행부에서 2017년부터 대응 TF를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서울시 계획과 구체적인 사업 추진 내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집행부는 당초 사업계획대로 이곳에 공원이 조성되길 바라는 지역주민의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오 의원은 사근동 걷고 싶은 거리 지중화 공사가 구 분담금 미지금으로 지연돼 지역주민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아울러 지적했다. 오 의원은 “지난해 9월 지중화가 완료됐으나 현재 전신주 23본이 철거되지 않고 방치돼 있다”며 “조속히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