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시민단체와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운동
市, 시민단체와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운동
  • 문명혜
  • 승인 2019.04.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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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비닐봉투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해마다 증가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5대 품목을 선정, 시민단체와 지속적인 시민실천운동을 전개한다.

5대 품목은 플라스틱 컵, 빨대, 비닐봉투, 배달용품, 세탁비닐 등이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1회용 컵은 연간 257억개, 1회용 빨대는 100억개, 비닐봉투 211억개, 세탁비닐은 4억장 정도나 된다.

특히 우리나라 플라스틱 사용량은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132.7kg으로, 미국 93.8kg, 일본 65.8kg 보다 높은 실정이다.

시는 작년 8월26일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5대 시민실천운동 발대식을 계기로 새마을부녀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여성환경연대, 녹색미래와 함께 자발적 업무 협약을 통해 시민실천운동을 전개했다.

이에 새마을부녀회는 전통시장 상인회와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 캠페인, 홍보물 배부 및 장바구니 수집ㆍ보급, 재활용품을 활용한 패션쇼 등 활동을 펼쳤다.

시는 올해도 지난 2월 치킨프랜차이즈와 1회용 배달용품 사용 줄이기 자발적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3월엔 한살림서울과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발적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4월부터 시민단체와 함께 시민실천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시민단체는 작년부터 함께 해 온 새마을부녀회 등 3개 단체 외에 서울환경연합운동이 참여한다.

서울환경연합은 컵ㆍ빨대, 새마을부녀회는 비닐봉투, 녹색미래는 배달용품,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세탁비닐 등 시민실천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최규동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생산에 5초, 사용에 5분, 분해에 500년이 소요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는 작년 9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5가지 품목을 대상으로 시민실천운동을 집중 전개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