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이혜숙의원, 잠실5단지 재건축 답보 '주민갈등심화'
송파 이혜숙의원, 잠실5단지 재건축 답보 '주민갈등심화'
  • 송이헌
  • 승인 2019.04.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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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이혜숙 의원
송파구의회 이혜숙 의원

[시정일보] 송파구의회 이혜숙 의원은 15일 제2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서울시는 더 이상 주민갈등을 조장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잠실5단지는 2019년 현재 재건축 연한시기 30년을 훌쩍 넘어 41년이나 됐는데 조합원들의 오랜 노력 끝에 2013년 잠실5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설립인가를 받았다”며 “이후 서울시 소위원회에서는 준주거지역을 구획하는 도로를 도시계획 도로로 할 경우 아파트내 관통도로를 신설을 제시했고 도시계획심의와 국제설계공모를 병행추진 하라고 했으며 조합에서는 이를 모두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2011년 보궐선거부터 재선,3선에 이르기까지 5단지 재건축을 빨리하겠다고 조합원과 주민들에게 약속했으나 서울시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까봐 심의를 미루고 있다는 핑계를 대며 송파구민과 서울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5단지는 겨울에는 난방도 제대로 안되고 난방비는 다른 단지의 3배 정도며 수도관도 오래돼 녹물이 많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조합은 심의가 계속 미뤄질 경우 서울시가 원한대로 공모한 국제현상공모 당선안을 폐기할 예정인데 이 공모안 마련에는 36억원 가량의 예산이 지출됐다. 이 예산은 모두 조합원들의 재산”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박원순 시장은 선거 때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현상공모만 하면 수권소위원회를 열어준다는 서울시의 조건을 믿고 현상공모 제안에 따라온 조합원들과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며 “이에 송파구 의원이기 전에 5단지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서울시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는 더 이상 갈등조장 하지 말고 아파트 내 관통도로는 무산시키고, 학교 문제도 하루빨리 교육청과 협의해 조합원들이 원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명품아파트로 재건축하도록 속히 수권소위를 개최하기를 강력히 바라며, 박성수 구청장은 수수방관말고 주민갈등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