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봉제산다목적 체육관 준공
강서구, 봉제산다목적 체육관 준공
  • 정칠석
  • 승인 2019.04.18 15:25
  • 댓글 0

날씨 관계 없이 사계절 배드민턴, 탁구 즐겨

[시정일보]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7일 사계절 날씨에 상관없이 주민들이 다양한 운동을 맘껏 즐길 수 있는 봉제산다목적체육관 조성사업을 마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봉제산근린공원 화곡배수지 상부에 있던 기존 배드민턴장은 코트가 정식 규격에 맞지 않, 시설이 노후화 되어 주민들의 시설 개선에 대한 요구가 지속됐다.

또한 철재, 목재 구조물에 방음판과 천막 지붕을 덮어 사용함에 따라 강풍 등 자연재해에 취약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에 구는 다목적체육관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벌인 끝에 국·시비 16억 8000만원을 확보해 지난해 9월부터 약 8개월 간 진행된 조성공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특히 구는 사업 초기부터 시설의 안전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배드민턴장 하부가 배수지로 하중이 많은 시설의 설치가 여의치 않아 설계 단계부터 수도사업소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쳤다.

이밖에도 배수지 상부라는 현장의 특성상 중장비 진입이 어려워 크레인을 동원하는 등 공정별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공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상대적으로 하중 부담이 적은 경량형 막구조 배드민턴장을 최종 선정하는 한편 구조안전진단결과 안전에 별다른 문제점이 없어 공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봉제산다목적체육관은 지상 1층, 연면적 972㎡에 배드민턴 코트 6면 규모이며, 탁구 등 다목적 이용이 가능하다. 체육관에는 관리실을 비롯한 로비와 남녀 샤워실을 별도로 마련해 주민들이 보다 편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식 개장을 앞두고 지난 한달 간 임시개장을 통해 이용주민들의 시설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보완했다. 구는 준공식 이후 체육관 운영을 위한 이용계획을 마련, 주민들에게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체육관 조성 시 무엇보다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공사를 진행했으며 시설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살뜰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제산다목적체육관 조성사업은 지역 내 수명산, 궁산에 이어 세 번째로 준공하는 사업으로 내년에도 봉제산 내 추가로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