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스마트 횡단보도’ 전국최초 시범운영
성동구, ‘스마트 횡단보도’ 전국최초 시범운영
  • 이승열
  • 승인 2019.04.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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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중 성동구청 앞 횡단보도, 무학여고 교차로 등 두 곳에 시범 설치
횡단보도 집중조명, 보행자 감지, 신호감시, 보행량 방향별 감지, 무단횡단금지 자동방송 등
성동구 스마트 횡단보도 운영 개념도
성동구 스마트 횡단보도 운영 개념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 집중조명 시설’을 6월 중 2개소에 우선 설치해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위에 여러 기능이 탑재된 시설물을 함께 설치해, 구의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와 연계, 원격제어, 빅데이터 분석, 교통관련 데이터 자동 수집 등을 수행하는 통합플랫폼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이 포함되며, 횡단보도 및 도로 이용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설치지점은 보행량이 많은 성동구청 앞 횡단보도와 무학여고 교차로 등 두 곳이다. 

주요기능은 △횡단보도 집중조명등(감지센서 포함) △차량번호 자동인식 △보행자센서 및 음성안내 △신호감시 CCTV △보행량 방향별 감지 △로고라이트 △기타 무단횡단금지 자동방송 및 교차로 주의안내 전광판 등이다.

횡단보도 집중조명등은 보행자 및 차량을 센서로 감지해 야간시간대 횡단보도 집중조명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 차량번호 자동인식은 횡단보도 정지선 위반차량을 CCTV로 감지해 전광판에 주의문구 등을 자동 안내하는 기능이다.

보행자센서 및 음성안내는 횡단보도 보행자 대기공간에 가상영역을 설정해 일정범위 내 일정시간 보행자가 머물러 있으면 음성으로 횡단보도 통행시 주의 안내방송을 송출한다. 신호감시 CCTV는 신호등의 색을 인식해 주변 상황에 맞는 안내를 송출한다. 

보행량 방향별 감지시설은 방향별, 시간대별 보행량을 자동으로 카운팅해 보행자 이용패턴 및 향후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한다. 

바닥을 주로 보는 스마트폰 이용 보행자의 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보행자 대기 공간에는 무단횡단 금지 로고라이트가 설치된다.

이밖에도 교차로 주변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지점에서 보행자가 무단횡단하는 경우 무단횡단금지 안내 방송을 자동으로 송출하고, 차량에게는 안내 전광판을 통해 교차로 이용시 위험지점에 대해 안내한다. 

구는 2개월 정도 시범운영을 거쳐 초기 시행에 따른 문제점 및 보완 사항을 꼼꼼히 확인한 후 하반기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4차산업혁명과 관련 첨단기술들을 일상생활에 접목해 구민 누구도 소외됨이 없이, 안전함과 쾌적함을 누리는 스마트포용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