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적 민관학 거버넌스 체제 구축·운영 등 4개 분야 14개 사업 운영
16일 실무협의회 신규위원 11명 위촉…혁신교육지구 서포터즈도 운영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혁신교육지구사업이 주민, 학생, 마을활동가들의 관심 속에 순항하고 있다.
혁신교육지구사업이란 교육청·서울시·자치구·지역주민·학교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이색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구는 지난 2017년 시교육청으로부터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처음 선정이 됐다. 올해는 사업 3년차를 맞아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 체감율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사업 예산은 15억원. 시, 교육청, 구가 각각 5억원씩 분담한다.
사업 분야는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과정 운영’, ‘배움과 쉼을 위한 마을활동 지원체제 강화’, ‘어린이‧청소년 자치활동 강화’ 등 4가지다.
세부(단위) 사업으로는 △용산혁신교육지구 실무협의회(위원장 강서희) 운영 △학교와 마을이 제안하는 혁신교육 △마을교육 생태계 조성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등 14개를 정했다.
실무협의회는 구 혁신교육지구사업을 이끄는 핵심 기구다. 마을, 학부모, 교사, 청소년, 혁신지원 등 5개 분과로 나뉜다. 구는 지난 16일 실무협의회 위촉식을 개최, 임기(2년)가 끝난 기존 위원(9명) 대신 신규위원 11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혁신교육지구 서포터즈도 운영한다. 기자단, 마을자원발굴단, 모니터링단 등 3개 영역에 16명을 선정, 8일 위촉장을 줬다. 이들은 사업 취재 및 기사 작성, 마을강사 책자 및 혁신교육지구사업 성과자료집 발간 등 역할을 맡는다.
구는 또 지난달 혁신교육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된 31개 기관(단체) 담당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학교와 마을이 제안하는 혁신교육’ 일환이다. 선정된 사업에는 △마을과 함께하는 창체(창의적 체험활동)동아리 △마을 안, 세계를 품은 이야기 △아이와 함께 하나, 둘, 셋 △청소년의회 등이 있다.
‘마을교육 생태계 조성’도 속도를 낸다. 구는 지난달 학부모, 교사, 마을활동가 등 주체별 동아리 25개를 새롭게 구성했다. 가죽공예, 꽃꽂이, 연극 등 이색 교육이 가능한 마을강사도 24명을 선정, 연말까지 운영을 이어간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 혁신교육지구사업의 최종 목표는 학생들의 성장과 행복”이라며 “민관학이 힘을 모아 용산구 낙후된 교육여건을 확실히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