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구청사 유휴공간 갤러리카페로 변신 '온조&갤러리 카페' 개장
송파구, 구청사 유휴공간 갤러리카페로 변신 '온조&갤러리 카페' 개장
  • 송이헌
  • 승인 2019.04.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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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내 주민 휴게공간 조성, 23일 '온조&갤러리 카페' 개장식
저렴한 음료 가격에 미술작품 감상까지… 일자리 실습과도 연계
온조&갤러리 카페 조감도
온조&갤러리 카페 조감도

[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공공청사 내 주민휴게 공간 확충의 일환으로 '온조&갤러리 카페'를 조성하고 23일 개장식을 가진다.

송파구는 기존 지하 ‘북카페’보다 주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청사 1층에 면적 100㎡, 40석 규모의 카페형 쉼터를 조성했다. 실제 이곳은 각종 민원서류 발급과 신고·허가 업무 등이 집중돼 있어 주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온조&갤러리 카페'는 공정무역 원두를 취급해 제3세계 커피농가를 지원하는 한편 음료는 2~3000원 내외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또 일회용품 제한 정책의 모범이 되고자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텀블러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온조&갤러리 카페는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수행한다. 송파구미술협회와 협업해 지역 미술가들의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정기적으로 전시하고 작은 음악회 등을 개최해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페 운영은 취업 및 창업 교육과도 연계된다. 구가 운영하는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인 ‘참살이 실습터’ 바리스타 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카페운영 기회를 부여해 현장능력을 키우는 실습장으로 활용된다.

23일 카페 개장식에는 박성수 구청장이 바리스타로 참여해 주민들에게 시음기회를 제공하고 당일 판매 수익 전액을 강원도 산불 이재민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온조&갤러리 카페가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미술작품 감상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사 유휴공간을 재구성해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