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 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
서울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 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
  • 문명혜
  • 승인 2019.04.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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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김태호, 부위원장 박순규ㆍ이은주 의원 선임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가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위원장은 김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ㆍ강남4), 부위원장은 박순규 의원(더불어민주당ㆍ중구1)과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ㆍ노원2)이 각각 선임됐다.

행정사무조사 특위는 오는 30일 있을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행정사무조사 계획서가 승인되면 곧바로 조사활동에 착수한다.

행정사무조사 특위는 지난 3월8일 제285회 임시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구성돼 오는 10월1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행정사무조사를 받게 될 서울시체육회는 연간 약 560억원의 서울시 예산을 교부받는 단체로,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체육회는 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시립 체육시설 운영과 회원종목단체(78개), 자치구체육회(25개)의 사업과 활동에 대한 지도ㆍ감독 의무가 있는데도 각종 사건과 사고에 연루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횡령 등 혐의로 대한체육회의 영구제명을 받은 인사를 부회장으로 임명하고, 무리하게 운영권을 딴 목동빙상장 운영 중 소장의 갑질논란과 부실운영으로 위수탁 협약을 조기 해지하는 등 경영 전반에 부적절한 사례가 발생했다.

김태호 위원장은 “무엇보다 행정사무조사 특위의 동력이 되는 민원창구를 열어 시민들의 제보에 귀를 기울여 진행하겠다”면서 “제100회 전국체전 개최전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히 규명해 서울시 체육계 전반에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조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순규 부위원장은 “서울시 체육계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체육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뜻을 모은 조사특위 위원들과 최선을 다해 조사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 부위원장은 “정치는 책임이고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체육단체의 각종 비위 사실을 밝혀내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하겠다”면서 “특히 현장에 있는 자치구 체육회 직원과 지도자 모두의 처우개선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