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쉼표,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일상의 쉼표,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 이승열
  • 승인 2019.04.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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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막, 10월까지 다양한 공연
첫 주자는 폴포츠 ‘클래식 콘서트’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광장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광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올해 더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10월까지 관객을 맞이한다. 

올해는 26일 저녁 7시, 평범한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성악가로 거듭난 폴 포츠, 오페라와 뮤지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김순영과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시민에게 돌아온다. 

저녁 7시부터 8시20분까지 총 80분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오페라 속 명곡들부터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OST까지 다양한 음악을 풍성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금요일 퇴근길, 친구·연인·동료들과 서울광장 잔디밭에 둘러앉아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은 2015년 시작돼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클래식, 국악,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통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246회 공연이 진행됐고, 28만여명이 관람했다.

올해도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특별한 주제의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5월에는 ‘달빛아래 달달 피크닉’이라는 주제로 팝페라, 재즈,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지난해 열렸던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의 모습

특히 올해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은 공연이 없는 날, 무대 위 ‘시민 라운지’를 운영해 서울광장 방문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를 설치한다. 

개막공연을 비롯한 자세한 공연일정 및 출연자는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 또는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누리집(www.cultureseou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영관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은 시민 및 국내외 방문객들이 공연장이 아닌 광장의 잔디밭에 자유롭게 앉아 다양한 문화예술을 만나는 기회”라며, “오는 10월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는 서울광장에서 문화예술과 함께 일상 속 여유를 즐겨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