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발주부터 전면위탁
건설공사 발주부터 전면위탁
  • 시정일보
  • 승인 2004.04.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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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문화복지회관 건립 CM회사에 일임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향후 건립 예정인 문화복지회관 건설공사 발주방식을 현행 현상설계 후 일반경쟁입찰에 의한 방법에서 발주단계부터 CM회사에 맡기는 전면 위탁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하였다.
이는 발주단계부터 일반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여 선정한 CM(건설사업관리)회사에 설계, 시공업체 선정 및 책임 감리 등 건설사업관리업무 전반을 위탁하는 것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제도이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나 영세설계업체의 부담 가중 현상이 줄어들게 되었다. 또한 현상공모, 입찰기간의 소요로 인한사업기간의 장기화 및 저가 입찰에 따른 부실시공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구는 이번 제도의 첫 적용 대상으로 ‘대치 3동 문화복지회관’ 건설을 발주한다. 1차 CM회사 선정 과정에서는 시민과 관련 전문가를 참여시켜 CM회사 선정 기준을 마련한 후 입찰공고와 등록, PQ심사, 기술제안서 평가 및 적격심사를 거쳐 낙찰자를 결정한다. 기술제안서 평가에도 일반시민과 관련전문가를 참여시켜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강남구에서 처음 시행하는 ‘CM위탁발주’는 미국에서는 100만불 이상의 공사에 대해서는 이미 실시하고 있는 보편적인 행정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