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맞춤형 자전거도시’ 6개 지자체 선정
‘주민 맞춤형 자전거도시’ 6개 지자체 선정
  • 이승열
  • 승인 2019.05.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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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 대전 대덕, 강릉, 증평, 전주, 목포, 구미 등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지역 맞춤형 자전거 정책을 발굴해 확산하기 위한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하고 최종 6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의 자전거 이용여건 및 주민수요를 반영한 자전거 정책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것. 

최종 선정된 지자체는 △대전 대덕구 △강원 강릉시 △충북 증평군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구미시 등 6곳이다. 

대전 대덕구는 대청댐~신탄진역 자전거도로(6.6km)에 경관조명시설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한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야간 자전거 이용객에게 편의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대청호 뮤직페스티벌 축제’와 연계한다. 

강릉시는 강릉역~중앙시장을 연결하는 월화거리 일원(1.6km)의 인프라를 정비하고 공영자전거를 설치·운영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제공한다. 

충북 증평군은 ‘농촌형 자전거 테마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펼친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즐겁게 시설을 이용하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전거공원, 자전거 교통안전교육장, 포토존(거리미니어처) 등을 증설한다. 

전주시는 ‘자전거로 통학하기 좋은 혁신도시 만들기’ 사업을 펼친다. 혁신도시 내 온빛중학교를 중심으로 안전한 자전거 통학 환경을 조성하고, 인근 공원과 연계한 자전거도로를 구축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한다. 

목포시는 영산강 국토종주자전거길이 끝나는 지점에 자전거터미널을 건립해, 자전거 여행을 끝마친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자전거 정비시설,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자전거 택배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미시는 동락공원 자전거대여소 내에 자전거 안전문화교육 허브를 조성해, 자전거 안전문화교육 강사 육성, 자전거 보수교육 등 자전거 안전교육을 확대한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역 맞춤형 자전거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규모는 작지만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자전거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