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저소득 주민복지 ‘만족’
광진구 저소득 주민복지 ‘만족’
  • 시정일보
  • 승인 2004.04.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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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계층 중 절반가량이 생활보장 수혜에 만족하고 있으며, 저소득 주민 10명중 3명 이상이 영구임대주택 입주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광진구(구청장 정영섭)가 지난 2월20일부터 2월28일까지 8일간 저소득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생활실태 및 생활보장 수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제도에 따른 법정지원 대상자 및 틈새계층 3,045 가구 중 계층별 총 96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및 생활실태 조사에서 47가구(49%)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41가구(43%)가 보통, 8가구(8%)가 불만족하다고 답했다.
이는 예년과 유사한 결과로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국가로부터 정기적인 지원을 받고 또 구에서 ‘1가정 돌보기운동’ 전개와 저소득층에 대한 후원자를 발굴·연계시켜줌으로써 이들이 기초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데 따른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생활보장 수혜 만족도 조사 결과
총 96가구중 47가구 ‘만족’ 답변해
‘영구 임대주택 입주’ 희망 ‘1순위’


불만족하다고 답한 주민은 대부분 법정지원을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 및 수급 탈락자들로써, 실제적으로는 저소득 독거노인, 편모가정 등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임에도 호적상 가족이 있다는 등의 사유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대부분의 가구가 전·월세나 친척 등에 더부살이를 하고 있고 이중 47가구(49%)가 월세 5∼40만원에 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월세 부담으로 영구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가구가 28가구(30%)로 가장 높았다.
계층별로 나타난 애로사항은 독거노인의 경우 노인성 질환과 겨울철 난방비가 가장 부담이 되었고 모부자 가정의 경우 자녀양육과 생업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호소하였고 장애인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장애자녀에 대한 근본적인 치유가 어려워 장래에 대한 희망을 갖지 못하고 있었으며 법적 지원이 제대로 못미치는 틈새계층은 취로사업을 확대하여 꾸준하게 생업을 유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가정을 직접 방문,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본 조사를 담당했던 우천수 팀장은 “실질적으로 법정 보호가 절실히 필요한 노인 및 결식아동들이 상당수 되는데도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한편, 정영섭 구청장은 저소득 주민들이 월세에 대한 부담히 상당히 큰것과 관련해 “임대주택 대상자 선정시 소액 월세거주와 주거비 부담이 많은 가구를 우선 추천하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환자들을 위하여 도우미 활동과 방문진료를 강화하겠다” 또한‘부모들의 따뜻한 정을 느끼지 못하고 자라온 소년 소녀 세대들을 위탁하여 돌보아줄 가정을 적극 발굴하고 관내 독지가 및 기업가가 중심이된 저소득층 지원사업 ‘1가정 돌보기 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저소득층들이 조기에 자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