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견 따른 구리유채꽃축제 "대박났네"
시민의견 따른 구리유채꽃축제 "대박났네"
  • 방동순
  • 승인 2019.05.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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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둔치서 꽃구경-시내 공연, 나눠 진행
지역경제 활력-교통혼잡 해소 '효과만점'
한강둔치 20만명, 시내공연 3만여명 몰려 '축제 만끽'
한강둔치에서 유채꽃 축제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
한강둔치에서 유채꽃 축제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

[시정일보] 구리시(시장 안승남)는‘유채꽃은 한강, 축제는 시가지!’를 슬로건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개최한 제19회 구리유채꽃 축제가 3일간 주최측 추산 한강둔치 20만여명, 시내 공연 3만여명 등 총 23만여명이 호응하는 성공적인 마무리 속에 더 큰 자신감을 남기며 내년을 기약했다.

경기도와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후원으로 수도권 최대 축제로 성장한 구리유채꽃 축제가 올해는 지금까지 ‘관’주도로 한강시민공원에서 진행되던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해 시가지 인구밀집 지역인 갈매애비뉴거리, 구리역광장, 구리전통시장, 장자호수공원 4곳에서 찾아가는 시민 주도 행사로 치루어지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먼저 5월 태양빛이 내리쬐는 화창한 하늘아래 시원한 한강변에 조성된 59,000㎡ 규모의 유채꽃 단지에서는 노란 꽃잎을 배경으로 가족, 연인들의 사진찍기 추억 만들기에 여념 없는 사이, 예선전을 거친 노래꾼들이 경합하는 제7회 전국드림가요제를 비롯하여 지역경제관, 시정홍보관, 태극기홍보관, 유료체험ZONE, 먹거리ZONE, 시민건강 체험 등에서 시민들은 모처럼 만의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또한 잔디밭 곳곳에는 가족단위 텐트촌이 들어서고, 허공에서는 바람에 휘날리는 연날리기로 도심 속 아이들이 쉽게 느낄 수 없었던 상상의 나래를 실어 나르는 진풍경이 연출되는 등 축제기간 동안 주차요금 징수 효과로 과거와 같은 인산인해 교통 혼잡이 사라지고 차분한 분위기속에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구리시내에서 유채꽃축제 공연을 즐기는 관광객들.
구리시내에서 유채꽃축제 공연을 즐기는 관광객들.

또, 구리시에서 신도시로 조성된 갈매애비뉴거리에서는 11일 오후 3시부터 주민센터 등 우수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저녁 9시까지 인기가요, 걸그룹,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흥겨운 음악 속에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춤과 박수로 호응하고, 길가의 상점들도 적잖은 축제 특수를 누렸다.

특히 10, 11일 연 이틀 동안 유동인구가 가장 많이 밀집된 구리전통시장은 수많은 인파들과 젊은이들의 환호성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뜨겁게 달궜으며,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 구리역 광장에서는 본 공연에 앞서 미세먼지 저감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어 경기방송이 진행하는 라디오공개방송에는 4천여 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MC 가비엔제이 서린의 사회로 울랄라세션, 서영은, 드림캐처, 긱스, 소울다이브 등 인기연예인들이 출연하여‘유채꽃은 한강, 축제는 시가지!’를 주제로 문을 열었던 제19회 구리유채꽃축제가 해마다 연례적으로 실시됐던 불꽃놀이를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이유를 들어 전격 취소하고 안승남 시장의 폐회 선언으로 마지막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축제 기간의 최대 대박은 갈매애비뉴거리가 구리시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자원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확실하게 발견하고, 전통시장과 구리역광장, 장자호수공원에서는 시민들의 공연 접근성 등 지역상권이 함께 상생하는 등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적인 결실로 마무리돼 시장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축제기간동안 일상에서 다소 불편을 감수해 주신 시민여러분, 그리고 헌신적으로 애써주신 자원봉사자들과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