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찾동간호사 처우개선 요구
서울시에 찾동간호사 처우개선 요구
  • 문명혜
  • 승인 2019.05.15 10:34
  • 댓글 0

김춘례 의원, “찾동사업 공신 토사구팽해선 안돼”
김춘례 의원
김춘례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ㆍ성북1)이 서울시에 찾동방문간호사의 처우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시 찾동사업의 핵심인력인 찾동방문간호사가 기간제계약직, 무기계약직, 시간선택제임기제 등 다양한 형태로 고용되면서 각기 다른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인식에서다.

이에 김춘례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에 이를 시정해 줄 것을 수차례 요청해 왔다.

지난 2월엔 전문가와 관련 공무원을 모아 세미나와 회의를 수차례 열었고, 지난 4월엔 제28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찾동방문간호사의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실제 비정규직으로 고용된 찾동방문간호사는 행정적 권한을 부여할 수 없어 동행하는 사회복지 공무원의 협조없이는 자신들이 돌보는 환자의 병적 기록조차 확인할 수 없어 현장에서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

업무환경에 있어서는 에이즈ㆍ결핵 등 전염병 환자, 성폭력 전과자들과 수시로 접촉하며 업무를 수행하지만 문제발생시 대비책도 전무한 상태다.

임금 체계에 있어서도 찾동 사업을 계획할 당시 공무직 도로보수원과 환경정비원 등의 급여를 기초로 작성한 탓에 간호사 면허를 소지한 전문직인데도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김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찾동방문간호사의 업무 권한을 확대할 것과, 임금체계를 전문직 종사자에 맞게 재설계할 것, 지방별정직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 등을 제시했다.

김춘례 의원은 “찾동사업의 공신을 토사구팽해서는 안된다”며 서울시의 결단을 촉구했고,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찾동방문간호사의 정규직 전환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