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특성화고 학생 인쇄디자이너 육성 결실
중구, 특성화고 학생 인쇄디자이너 육성 결실
  • 이승열
  • 승인 2019.05.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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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CITY 청년 디자이너 프로젝트' 참여 9명 전원 인쇄업체 취업
인쇄업체 경쟁력 강화, 특성화고 학생 일자리 창출 1석2조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중구의 ‘인쇄 CITY 청년 디자이너 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인쇄업체에 채용됐다고 12일 밝혔다. 

‘인쇄 CITY 청년 디자이너 프로젝트’는 경력이 짧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한국인쇄협동조합과 함께 추진한 인쇄 분야 디자이너 양성 교육 및 취업 연계사업이다.

교육은 지난 3월4일부터 4월26일까지 8주간 한국인쇄협동조합에서 진행됐다. 맞춤 직업교육으로 인쇄디자인과 생산 전문 인력 양성에 초점을 뒀다.

교육 완료 직후인 4월29일에는 구인을 원하는 관내 인쇄업체와 취업 연계를 위한 매칭데이를 열었다. 그 결과 교육생 9명 전원이 인쇄업체 7곳에 채용되는 기쁨을 누렸다.

인쇄업은 도심 중심축을 이루는 산업임에도 영세업체가 대부분이라 전문 인력 양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성화고 학생들도 부족한 경험 탓에 졸업 후 곧장 취업하는 데는 한계를 느꼈고, 이는 경력을 쌓는 데까지 악영향을 미쳐 다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이 반복돼 왔다. 

중구의 이번 프로젝트는 양쪽의 고민을 동시에 해소함으로써, 인쇄산업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 도심산업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적·산업적 특성을 십분 활용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