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A형 간염 예방접종 실시
동대문구, A형 간염 예방접종 실시
  • 이슬비
  • 승인 2019.05.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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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보건소, 동대문구 거주 등록 성인 대상으로 A형 간염 예방접종 실시…평일 오후 1시~5시
항체없는 30~40대 감염 위험 높아…예방접종은 물론 평소 손 자주 씻고 물?음식 섭취 주의해야

[시정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최근 A형 간염이 30~40대와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동대문구 거주 등록 구민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한다.

동대문구보건소는 2012년부터 동대문구에 거주지가 등록된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비용은 일반 병원의 50% 수준인 3만3100원이다.

만 40세 미만은 항체검사 없이 접종, 만 40세 이상은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항체가 없는 경우 접종을 실시한다. 항체검사 비용은 1만5000원이며 검사 결과는 1주일 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은 6개월~18개월 간격으로 2회 실시한다.

동대문구보건소 예방접종은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민등록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가능하며, 약이 소진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필수로 동대문구보건소(2127-5379)로 전화해 당일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A형 간염에 걸리면 증상이 거의 없거나 경미하게 나타나지만 성인의 경우 발열, 식욕감퇴, 구역, 구토, 쇠약감, 복통, 설사 등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드물지만 심각한 간기능 손상이 유발될 수도 있다.

A형 간염은 정해진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시절 예방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된 10대나, 자연 감염으로 항체가 형성된 50대 이상과 달리 A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30~40대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A형 간염은 오염된 물?음식 등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으로, 예방접종 외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먹기 전이나 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물은 끓여마시고 음식은 조리해 먹고 날음식은 피해야 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A형 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항체가 없는 구민은 예방접종을 꼭 하시길 바란다”며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평소 개인 위생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A형 간염 예방접종 관련 기타 문의는 동대문구보건소(2127-5379, 2127-4928)로 하면 된다.